‘내란혐의’ 尹, 오늘 6차 공판…대선 이후 첫 공개 출석

‘내란혐의’ 尹, 오늘 6차 공판…대선 이후 첫 공개 출석

기사승인 2025-06-09 05:40:35
지난 1월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왼쪽)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공동사진취재단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이 오늘 열린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지난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한다. 앞서 지난 3~5차 공판 때는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언론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지나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날 재판에선 지난 기일에 이어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전 여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특전사 병력에게 국회 출동을 지시하고, 지휘차량에 실탄을 실어 국회로 출동해 현장을 지휘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직권남용) 등으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달 26일 공판에서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래'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 시 면밀한 보안 검색을 할 예정이다.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출입은 전면 금지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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