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의 농식품 수출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
경북도가 주관한 농식품 수출정책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농식품 수출정책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 달성도, 수출 기반 조성, 해외시장 개척 노력 등 12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다.
배성규 농식품유통과장은 “4년간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대상 수상으로 지역 농업 체질 개선, 농식품 수출 전략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시는 2018년 수출전문관을 채용, 지리적·환경적 강점을 살린 신선 농산물 수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수출전문단지를 조성, 품목별 육성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딸기·토마토·시금치·쌀·배추·무 등 다양한 품목을 기반으로 수출 다변화·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18개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특히 기존 배·사과 등 과실 중심의 수출 한계를 뛰어넘어 수요 맞춤형 품목 개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수출액은 2018년 34억원에서 2024년 89억원으로 261% 증가했다.
채소류, 곡류를 중심으로 한 품목 확대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농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