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 “평생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

이승화 산청군수 “평생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

기사승인 2025-06-13 11:02:13
산청군이 성인문해교육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평생학습도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 2017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후 마을로 찾아가는 문해교실, 초·중등학력인정과정, 검정고시 대비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문해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차황면 만암마을 문해교육

이에 성인문해교육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보다 체계화되고 있다. 또 학력인정 졸업식 개최, 지역 랜드마크와 연계한 시화전 개최 등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노령인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청군은 성인문해교육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개 마을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시작한 이후로 마을별, 단계별 수요에 맞춰 올해 현재 250여 명의 어르신들이 19개 찾아가는 문해교실, 6개 초등학력 인정교실, 1개 중등학력 인정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교육부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며 연간 1000만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해 글을 읽고 쓰는 기쁨을 다시금 되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광역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지역특화 분야’에 선정돼 국비 1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강사와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자서전 만들기 과정을 개설,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특별한 문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청군 중등학력인정교실

군은 문해교육이 단순한 읽기·쓰기를 넘어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초등학력 인정교실에서 2023년 11명, 2024년 1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고 교육청에서 발급하는 학력인정서를 수여받는 감동적인 졸업식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돌담에 속삭이는’이라는 주제로 산청군의 랜드마크인 남사예담촌의 돌담 아래에서 어르신들의 시화작품 70여 점을 전시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는 중등학력 인정교실을 신규로 개설해 총 12명의 어르신들이 중학생이 돼 ‘만학의 꿈’을 향해 힘찬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이야기와 작품을 담은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성인문해교육 외에도 차별 없는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올해 교육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돼 ‘배리어프리 평생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장애인 문화예술 평생교육과정, 취업 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휴학습공간을 활용한 푸른학당 사업을 통해 공방, 서점, 카페 등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근거리 학습권 보장을 위한 원데이클래스 형식의 작은 강좌도 매달 2~3회 운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학습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산청요, 두곡양조장, 카페 모페트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자격증 취득, 기술 습득 강좌를 개설해 군민들의 재능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성인문해교육, 장애인 평생교육, 근거리 학습권 보장 등 누구나 배움으로 행복한 산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1388청소년지원단 발대식

산청군은 1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2025년 청소년안전망 1388청소년지원단(이하 지원단) 발대식’을 했다.

29명의 민간 자원봉사로 구성된 지원단은 위기(가능)청소년 조기 발굴 및 정서적 지원, 지역사회 캠페인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찾아가는 이동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해 위기청소년 발굴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지원과 다양한 직업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또 생명존중 문화 확산, 청소년 권익보호 및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청소년들과의 소통했다. 특히 지원단(단장 주학진) 구성원은 개별적으로 상담,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원단의 활동이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내 위기(가능)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로컬푸드 행복장터 입점자 협의회, 장학금 기탁

산청군 로컬푸드 행복장터 입점자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군청을 찾아 향토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120개 농가(업체)로 구성돼 있는 협의회는 이번 장학금뿐만 아니라 이웃돕기 성금 기탁, 산불 피해 구호 물품 제공 등 꾸준한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정옥 협의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훌륭한 버팀목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지역 인재들이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산청군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심신 회복과 산청군의 지속 가능한 치유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12일부터 7월1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표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산청지역에 맞게 구성했다.


산청군은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5월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원, 산청군, 시천면 생활개선회, 치유농업전문컨설턴트 등 관계자 등과 업무협의를 거쳤다.

강사는 정수경 치유농업사가 맡으며 산청군 치유농업사들이 보조 강사로 참여해 현장 전문성을 높인다. 특히 산청군 시천면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참여해 산청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정착을 위한 피드백도 제공한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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