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해변 전국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21회 영덕 해변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전국 최고 해안 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4000명이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예년보다 15일 앞당겨 열린 이번 대회 하프(21.0975㎞) 코스 남자부 심진석 선수(1시간 11분 48초)가, 여자부 류승화 선수(1시간 24분 49초)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10km 코스는 박현준·정순연 선수가, 5km 코스는 김대성·강정원 선수가 각각 남여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특산물 홍보부스, 관광 안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이봉주 선수가 산불 피해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 의미를 더했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대회는 산불 피해 극복의 신호탄”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최고 해안 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와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