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김하윤, 34년 만에 세계유도대회 최중량급 금메달 쾌거

안산시청 김하윤, 34년 만에 세계유도대회 최중량급 금메달 쾌거

김하윤 선수 "2026 아시안게임에서 그랜드슬램 달성 목표”

기사승인 2025-06-24 10:44:09
안산시청 소속 김하윤 선수(왼쪽 두번째)가 지난 20일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청 유도부 소속 김하윤 선수가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유도 +78kg 이상(최중량) 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김하윤 선수는 지난 20일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의 아라이 마오 선수를 지도승으로 꺾고 대한민국 유도 대표단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다.

김하윤은 지난 19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34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지난 21일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도 7년 만의 은메달 달성에 힘을 보탰다.

김하윤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파리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이어, 이번 대회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유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하윤은 이번 상승세를 발판으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 금메달까지 획득해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한민국과 안산시의 위상을 드높인 김하윤 선수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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