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당 쇄신 관련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혁신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25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이 (대선에서) 패배했다. 앞으로 쇄신을 해야 한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우리가 하자고 하면 고사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직 혁신위원장 선임에 조금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원회는 미래를 바라보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막 할 수 없다”며 “기왕이면 내부에서 하는 게 좋겠지만 외부에서 하더라도 당을 깊이 아는 사람이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혁신위 최우선 과제에 대해) 보수의 재건이 가장 중요하다”며 “또 시대에 맞는 보수를 하고 중도 보수의 입장을 만들어가는 제도나 당이 혁신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한 질문에 “혁신위에서 그것을 조금 흡수하는 게 맞을 거 같다”며 “5대 혁신안만 놓고 논의하면 이슈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일부 있다. 전체적으로 같이 볼 수 있는 혁신안이 나와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전당대회에 대해 최대한 이르게 진행될 거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8월 중순 정도에 하는 걸로 예측을 하고 있다”며 “이미 송언석 원내대표가 기수별로 모여서 의견을 수렴한 걸로 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