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대표단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을 찾아 문화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황진선 진주시의회 부의장,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등이 함께했다.
협약 주요 내용에는 문화예술 교류 및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문화콘텐츠 다양화 및 해외 진출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확대 등이 포함됐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에는 우수한 문화콘텐츠가 풍부하다. 진주실크 등을 브라질에 전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다. 최근 진주 K-기업가정신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조명받고 있다"며, "2026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14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진주실크등이 프랑스에서 전시되길 기대한다"고 상호 협력을 당부했다.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국의 빛 진주실크등' 전시와 리우데자네이루의 진주실크로 맵핑한 예수상이 인상 깊었다"며 "내년에는 프랑스에 '한국의 빛-진주실크등'을 전시해 진주 실크의 우수성을 프랑스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인 진주실크,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전 세계로 알리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승현 대사는 "내년 진주실크등을 프랑스에 전시해 K-콘텐츠를 프랑스에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진주실크와 진주남강유등축제,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무엇보다 프랑스 툴루즈가 항공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이와 연계해 진주시의 항공 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