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내일 일단 특검 출석”…출입방식은 현장서 협의

尹측 “내일 일단 특검 출석”…출입방식은 현장서 협의

기사승인 2025-06-27 09:37:26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유희태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지하 주차장 출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28일 오전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27일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 특검 대면조사에는 김홍일, 송진호 변호사가 입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우선 특검에 출석한 뒤 출입방식에 대해 현장에서 협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5일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기각하자, 오는 28일 오전 9시 서울고검 청사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언론 노출을 피해 지하 주차장 출입을 요청했지만 특검은 특혜로 비칠 수 있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조사 시각을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달라는 요구는 수용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예정된 시각에 고검 청사로 출석해 현장에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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