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전에서 처음으로 주민이 직접 동장 선출

대전 중구, 대전에서 처음으로 주민이 직접 동장 선출

석교동·용두동 ‘동장주민추천제’시범실시… 임기보장·예산지원 뒷받침

기사승인 2025-07-03 14:53:29 업데이트 2025-07-03 14:59:01
지난 6월 19일 석교동(사진 위)과 용두동에서 진행된 동장 후보자 발표회 및 주민투표 장면. 대전중구
대전 중구는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주민들이 직접 동장을 선출하는 '동장주민추천제'를 시행했다.

중구는 지난 6월 19일 동장 추천위원회 주관으로 동장 후보자 발표회를 개최하고 주민 투표로 선출된 석교동 강민서·용두동 윤양숙 동장을 각각 인사위원회에 추천한뒤 7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발령했다.

앞서 중구는 ‘동장 주민추천제’ 시행을 위해 17개 동을 대상으로 희망 동 모집을 통해 석교동과 용두동 2개 동을 ‘동장주민추천제’ 시범동으로 선정했다.

이후 동장 직위 내부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모집하고 인구수에 따라 각각 100명과 150명으로 구성된 주민투표단의 평가·투표로 신임 동장을 선출했다.

중구는 이들 신임 동장에게 1년 이상 임기 보장 및 예산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행정 참여 기반 확대 및 자치 기능을 강화하고 공무원들이 역동성과 책임감을 갖고 구정에 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동장주민추천제 시행을 시작으로 주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공무원과 주민의 대화가 대안이 되는 주민주권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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