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7월2일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해 군청 상황실에서 언론인 30여명을 초청해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후반기 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거창 화장장 건립 사업은 9월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 역시 올 하반기부터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해 내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거창 아트갤러리 건립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 초 착공을 거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창창포원에는 편의시설, 카페, 식당, 야외공연장 등을 포함한 생태관광문화복합사업과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을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하여, 향후 국가정원 지정 준비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하반기 공모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며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을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후반기에는 거창군의 4대 축제 중 3개가 개최될 예정이며, 특히 9월에 열릴 거창한마당대축제 기간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개최되어 군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 성과와 공약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군은 인구, 교육, 청년 분야를 전략적으로 집중하며 지역 균형 성장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교육과를 신설하고, 민선 8기가 출범 직후 인구늘리기 민·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구 문제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의료·장례·노인케어·복지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사람 중심 복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최대 역점사업인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핵심사업인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사업은 지난해 8월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현재 부지의 약 82%가 매입 완료된 상태이며, 군은 하반기부터 부지 조성에 착공해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스마트·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 구축을 목표로, 민선 8기 들어 스마트농업 강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농민과의 현장 소통 및 환경 정비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 농정 전략을 추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0억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 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7년까지 거창읍 대평리 일원에 5ha 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하고 청년 농업인을 위해 5+5년 장기 임대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까지는 373억 원을 투입한 다축형 과원 조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승강기대학교 개교와 승강기 전문 농공단지를 조성해 승강기 산업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하고, 지난해에는 승강기인재개발원을 이전, 승강기산업복합관을 건립하여 기술개발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4월 착공한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의 새로운 30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은 기존 일반산업단지와 승강기베스트밸리 내 산업용지 분양이 100% 완료되어 부족해진 산업용지를 추가 확보하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거창교 재가설 사업이 포함된 400억 원 규모의 김천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202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조면 고견천 일원에는 184억원을, 양기・음기지구 하천에는 464억원을 들여 하천 정비와 풍수해 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거창군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지난해 선정되어 2026년까지 50억을 투입해 거창복합차고지와 제2창포원 5ha에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 경관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민선 7기부터 이어온 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에 힘입어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021년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와 거창 창포원 개장,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 개최 등으로 관광 기반을 다졌고, 민선 8기에는 수승대 출렁다리 개통, 감악산 무장애나눔길 개통, 거창산림레포츠파크 준공으로 동서남북 관광벨트를 완성했다.
올해 5월에는 남하면 무릉리 일원에 135억 원을 들여 축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야구장 1면 등의 제2스포츠타운을 조성했고, 제2창포원 내에는 40억 원을 들여 파크골프장 36홀을 완공했다.
지난 1월 개장한 친환경 군민대중화 골프장 ‘거창CC’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던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을 조기 인수해 군이 직영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연간 4만 명 이상의 방문이 예상되며, 군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거창군민의 날’로 지정 운영, 연간 단체팀 확대 운영, 골프 꿈나무 육성 지원 확대, 거창군민 골프데이 운영 등 군민 이용률을 높이고, 전국적인 골프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민선 8기 후반기, 도전과 혁신으로 변화하는 거창은 사람과 공간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전국 1등 지자체를 목표로 달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