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소비쿠폰 조기지급…민생회복 TF 가동”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소비쿠폰 조기지급…민생회복 TF 가동”

기사승인 2025-07-07 15:11:17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부의 추경 예산 확정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과 소비쿠폰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대구의 실질 GRDP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자영업자 폐업률도 높아진 상황에서 김 권한대행은 “경제국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과 행정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해 대구로페이와 민생소비쿠폰을 신속히 시민들에게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또 김 권한대행은 “중앙정부와의 공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대구시 차원의 민생대책과 소비회복 전략을 별도로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정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폭염 대책과 관련해서는 “쪽방촌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에게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보호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도심은 공동체 기반이 약하다”며 ‘내 이웃은 내가 챙긴다’는 돌봄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을 당부했다.

시민축제와 관련해서는 “DIMF와 치맥페스티벌 등 대표축제가 마무리됐다”며 “DIMF 20주년, 치맥페스티벌 14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올해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화관광 활성화에 대해서는 “친환경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이 문화의 힘”이라며, 문화체육관광국 주도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 오페라제작극장, 우수한 공연예술인력 등 대구만의 강점을 살려 국립오페라단 유치, 공연예술산업 성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부가가치 제고도 강조했다.

끝으로 김 권한대행은 “2025년 하반기가 시작된 만큼 연초에 수립한 정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해 당면 현안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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