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안보실장, 美 루비오 국무 만나 조속한 정상회담 제안…“美측 공감 표해”

위성락 안보실장, 美 루비오 국무 만나 조속한 정상회담 제안…“美측 공감 표해”

기사승인 2025-07-08 08:59:59 업데이트 2025-07-08 09:14:50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미 일정을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한미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8일(한국시간)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위 실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루비오 장관과 만나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위 실장 등 한국 측은 양국 사이 현안과 관련해 한미가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히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한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모든 현안에서 상호호혜적 결과를 진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미 측은 공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미 측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측은 새 정부의 실용 외교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했고, 7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미 양측은 안보실장 간 협의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당면 현안과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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