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시가스 공급 비용 평균 4.13% 인상

경북도, 도시가스 공급 비용 평균 4.13% 인상

주택용 2.07% 인상‥권역별로 월 80원~180원 추가 부담 예상

기사승인 2025-07-13 09:55:34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공급 비용을 평균 4.13%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합리적 가격결정,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기본 방침으로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경제 상황을 고려해 산정한 요금이다. 

지역별로는 영남에너지 서비스가 공급하는 포항권역과 구미권역은 메가줄(MJ‧가스요금 열량 단위)당 2.4060원과 2.3796원으로 각각 4.66%, 2.24% 인상됐다. 

또 서라벌도시가스가 공급하는 경주권역은 2.2367원으로 4.43%, 대성청정에너지가 공급하는 안동권역은 2.8412원으로 4.85% 각각 올랐다. 

이를 가정용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사용량(1,977MJ) 기준으로 포항권역은 월간 5만 1970원(130원 인상), 구미권역은 5만 2160원(80원 인상), 경주권역은 5만 1690원(120원 인상), 안동권역은 5만 3840원 (180원 인상) 정도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산정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도매요금 약 90%와 도지사가 승인하는 지역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10%를 합산한 금액으로 물가대책위원회 최종심의 의결을 통해 결정하며, 인상 시기는 7월 1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 비용 인상 결정은 최근 어려운 서민경제 상황을 고려해 최소 수준에서 불가피하게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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