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콰이어, 창단 연주회 개최

대전아트콰이어, 창단 연주회 개최

2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대관식 미사(Krönungsmesse)
김명이 예술감독, 소프라노 구은경, 알토 최지영, 테너 서필, 베이스 차두식 등

기사승인 2025-07-14 10:21:59
대전아트콰이어 창단연주회 홍보포스터. 대전시

대전에 새로운 합창 바람을 일으킬 대전아트콰이어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창단연주회로 막을 올린다.

'대전아트콰이어'는 지난 4월 창단, 대전의 젊은 성악가 30여 명으로 구성하여 지역 합창계에 신선한 감성과 에너지를 불어넣을 신예 합창단으로 주목된다.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합창단의 예술적 비전과 음악 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휘는 김명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맡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대전아트콰이어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음악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연주회 1부는 모차르트의 대표 합창곡인 ‘대관식 미사(Krönungsmesse)’로 문을 연다. 장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이 작품은 대관식 등 주요 의식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으로, 모차르트 특유의 밝고 경쾌한 선율과 풍성한 화성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대관식 미사’는 소프라노 구은경, 알토 최지영, 테너 서필, 베이스 차두식이 협연자로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네 명의 솔리스트가 펼치는 조화로운 하모니는 창단의 감격과 함께, 존엄함·환희·기도·영광의 메시지를 풍성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2부 무대는 한국 현대합창의 명곡인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이 장식한다. 이 곡은 전통성과 민족성을 바탕으로, 뜨거운 애국심과 공동체의 감동을 고조시키는 작품으로, 관객과 합창단이 함께 호흡하며 진정한 화합의 순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김명이 예술감독은 “이번 창단연주회는 대전아트콰이어가 지역 시민들과 음악으로 첫 소통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호흡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