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23일 여름철 시민 이용이 많은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아 안전을 점검했다. 시민들이 수영장에서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영장 시설물의 손상 가능성과 수질 등 위생 문제 우려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박상혁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수영장 운영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수영장 구조물과 전기·기계 설비, 응급의료 장비와 의료진 배치 상황, 수질관리 상태, 안전요원 배치와 근무 체계 등을 살폈다. 특히 어린이 안전에 초점을 맞춰 열사병 예방을 위한 응급조치 장비와 의료진 배치 상황을 점검했다.

최 의장은 폭우로 인한 잔재물·이물질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수질 점검 강화를 요청하며 “한강 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시설 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긴급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수영장 안전요원을 철저히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