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암항체 ‘ABL503’ 미국·캐나다서 물질특허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암항체 ‘ABL503’ 미국·캐나다서 물질특허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 적용

기사승인 2025-07-31 11:08:40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암항체 ‘ABL503’(성분명 라지스토믹)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물질특허를 받았다고 31일 전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19년 2월 국제 출원됐다.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유라시아, 일본,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에서 등록이 완료됐다. 특허 권리는 오는 2039년까지 보장된다.

ABL503에는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됐다. 4-1BB는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한다. 그랩바디-T는 심각한 간 독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4-1BB 단일항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중항체 구조로 개발됐다. 이중항체는 HER2, B7-H4 등 종양 항원을 동시에 타깃해 종양 미세 환경에서만 면역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설계할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는 ABL503 외에도 ‘ABL111’(성분명 지바스토믹), ‘ABL103’, ‘ABL104’(유한양행명 YH32364), ‘ABL105’(유한양행명 YH32367) 등이 있다. ABL111은 PD-1 면역관문억제제 ‘니볼루맙’과 화학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을 통해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ABL103은 PD-1 면역관문억제제 ‘펨브롤리주맙’과 탁센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2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랩바디-T 외에도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관련한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이전된 ABL301은 임상시험 스폰서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로 변경 중”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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