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경국대 산림과학과 정진부 교수 연구팀이 3T3-L1 지방세포에 꽃송이버섯 추출물(SL30E)을 다양한 농도로 투여한 결과, 중성지방 축적이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현재 시중에서 다이어트 보조제로 활용되고 있는 시서스 추출물(CQR-300)과 비교했을 때 꽃송이버섯 추출물은 동일 농도(100μg/ml)에서도 지방 축적을 약 70% 억제해 3배 이상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꽃송이버섯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주요 전사인자의 발현을 억제해 지방세포 생성을 차단했다. 이 과정은 β-카테닌 단백질을 매개로 이루어지며, β-카테닌이 제거되면 지방 억제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경로가 핵심 작용경로임이 입증됐다.

산림청 이경태 박사는 "이번 연구는 꽃송이버섯이 다이어트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며, "안전성 및 기능성 검정과 유효성분 구명 연구를 통해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