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여름철 녹조 점검회의 개최

수자원공사, 여름철 녹조 점검회의 개최

전국 녹조 발생현황 점검, 신속대응 논의
조류차단막 설치, 고도정수처리 강화
먹는 물 안전 총력

기사승인 2025-08-14 17:06:03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4일 본사에서 여름철 폭염에 따른 녹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녹조대응전담반과 본사, 유역본부, 현장담당자 등이 참석해 전국 주요 유역의 녹조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기상전망을 고려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변화로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극단적 날씨가 지속되면서 녹조 관리 여건이 한층 어려워지고, 녹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녹조 차단을 위해 주요 상류구간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녹조 발생을 저감하는 수면포기기와 녹조제거설비를 운영 중이다.

또 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해 주요 취수장 인근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심층 취수로 취수구로의 녹조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정수장에서는 분말활성탄 투입, 오존처리 등 고도정수처리로 수돗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회의를 토대로 녹조 소강시점까지 제거설비의 신속한 현장 투입,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강화, 정수처리 공정 강화 등 전방위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학 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폭염으로 인한 녹조 심화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장 대응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시 인력과 장비를 신속 지원하겠다”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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