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앞세워 신약 후려치기하는 다국적 제약사
김양균 기자 = 환자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의약품의 가격과 급여화를 두고 다국적 제약사가 보건당국과 씨름을 벌이는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가 신약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과 투자 대비 “더 받아야겠다”는 제약사, 그리고 약가정책을 담당하는 보건당국 사이의 불편한 동행은 계속되고 있다. 의약품 급여화는 건강보장체계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급여화 과정에서 핵심은 약의 적정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다. 통상 신약의 약가 결정 과정에서는 보건당국과 제약사 간 협...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