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막으랬더니...집단 성희롱·2차 가해한 경찰
정진용 기자 = 성범죄 단속 주체인 경찰 내부에서 성비위가 잇따르고 있다. 조직 구성원, 특히 간부급을 대상으로 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강원 태백경찰서 소속 경찰관 16명이 신입 여경을 성희롱한 당시 지휘권자인 태백경찰서장(A총경)도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피해자 측에 “지난 1월26일 피해자 부친의 장례식장에서 다른 경찰 직원들 앞에서 ‘할 말은 해야겠다’면서 피해자를 나무라는 취지의 언행을 한 A총경의 행동은 2차 가해 부분에...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