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박철민 “절절한 멜로 꿈꾸며 뱃살관리”
" 밋밋한 캐릭터도 그의 입김이 닿으면 생동감 있게 살아난다. 영화 ‘아부지’(감독 배해성)에서 엄한 아버지(전무송)의 아들 기수를 이어주는 담임선생님 구봉달. 영화는 구봉달로 인해, 아니 구봉달을 맛깔나게 연기한 박철민(42)으로 인해 한층 생기를 띤다. 넉넉한 품을 지닌 인자한 선생님인 동시에 쾌활한 소년 같은 정감어린 연기로 관객의 감동시키는 배우 박철민. 관객의 가슴을 울린 이유는 그의 ‘구봉달 레시피’에 있었다. “겉으로는 위엄 있어 보이나 어딘지 모르게 모자라고 어설프죠. 눈치도 없고 약삭빠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