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르부아르’
" 종전을 며칠 앞둔 어느 날, 갑작스런 총격 사건으로 한 프랑스군 정찰병이 사망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프랑스군은 독일군 진지를 급습하기에 이른다. 우연히 총격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병사 알베르는 포탄 구덩이에 파묻히고, 그를 구하려던 에두아르는 포탄 파편에 맞아 얼굴 반쪽을 잃는다. 두 친구는 참혹한 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사회에 복귀해서도 다시 살아남기 위해 분투를 벌여야 한다.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전쟁 생존자들을 떨쳐버리려는 국가의 위선이 만들어낸 전후 혼란 속에서 두 전우는 사기극을 꾸미...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