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남 거제도 관광에 나섰던 관광버스가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오후 3시31분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경사진 도로를 내려오던 관광버스와 마주오던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이모(57·부산시)씨와 탑승객 유모(40·여)씨, 관광버스 탑승객 김모(81), 이모(85)씨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두 차량에 타고 있던 나머지 승객들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관광버스에는 36명, 택시에는 4명이 각각 탑승해 있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는 이날 오전 단체관광객들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해 거제 관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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