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남 창녕 우포따오기 동생 태어났다.”
지난해 10월 중국 양현에서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안착한 우포따오기 부부가 지난 4일 인공부화에 성공한데 이어 12일 자연부화에도 성공했다.
우포따오기 부부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2·3일 간격으로 3개씩, 총 6개의 알을 낳았으며, 이미 1차 산란한 3개의 알 가운데 무정란으로 판명된 알과 완전한 유조가 되지 못한 알 등 2개의 알이 부화되지 못하고 1개의 알만 부화에 성공해 따오기 복원팀과 따오기 복원을 간절히 바라는 도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12일 오후 두 번째로 1개의 알이 자연부화에 성공했다. 아직 부화되지 않은 2개의 알도 부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국, 일본에서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에 걸쳐 복원에 성공한 사례를 볼 때 상당한 성과라는 평이다.
창녕군은 이번에 부화에 성공한 따오기는 2차 산란한 3개의 알 가운데 가장 먼저 낳은 알로써 지난 4일 인공적으로 부화된 유조 따오기와 함께 사육될 예정이며 인공 이유식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충식 군수는 “자연부화 중에 있는 나머지 2개의 알도 부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화에 성공한 따오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포 따오기부부의 컨디션과 건강상태는 아주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따오기 복원사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 창녕=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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