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쾌적하고 청결한 주거환경이 기본요건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시는 오는 7월10일까지 일선 주민센터(동사무소)를 통해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을 일제 조사해 우선 추진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도배, 장판 등 소규모 수선은 물론 주택 내·외부의 전면수리(리모델링)가 필요한 가구 및 단순한 시설물 교체·가전제품 등 물품의 교체 및 보급이 필요한 가구 등이다.
시는 유형별로 조사된 대상 가구에 대해서는 자원봉사 단체 대표,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 선정위원회’에서 1차 서류 심사 및 2차 현장확인 심의를 거쳐 사업대상 가구를 확정한 뒤 7월말부터 순차적으로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시는 인천에서 각종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달 중 시민단체, 전문가 그룹,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사랑의 집고치기 범시민협의회’를 구성하고 대한건설협회 및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지회와 집수리 관련 전문기술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는 등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7월29일 시청에서 집수리 전문 자원봉사자 20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은 저소득층에 대한 획기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나눔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민·관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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