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남 김해시가 정부에서 진행 중인 4대 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낙동강에 나룻배를 띄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낙동강 나루터 조성사업 보고회를 갖고 낙동강 일대를 수변 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과거 지역간 수상교통수단이었던 나룻배와 나루터를 복원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구상 중인 이 사업은 낙동강 일대 50㎞에 나루터 17곳을 조성하고 이 중 수심이 낮은 지역을 제외한 한림∼생림∼상동∼대동면에 걸친 34.45㎞ 구간에 동력 나룻배를 운항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생림면 창암나루∼상동면 용당진 7.7㎞ 구간과 대동면 황산진∼아막진
6.75㎞ 구간을 1단계 뱃길루트로 정해 나룻배를 띄우고 나머지 구간은 연차적으로
나룻배를 운항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뱃길루트에는 4t과 8t 규모로 20∼5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조선시대 나룻배 2척과 길이 12m, 폭 2.5m 규모에 승선인원 5∼6명인 가야시대 통나무 쪽배를 운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에 5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사업에 이 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에 나루터를 조성하고 나룻배를 운항하면 대동면 일대에서 진행중인 해양문화촌 조성과 서낙동강 생태공원화 사업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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