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은 거창군에 승강기 안전 등을 다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국승강기 대학’을 내년에 개교할 예정이며, 경남도와 손잡고 거창에 ‘친환경 승강기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거창 승강기 산업밸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경남도는 2012년까지 밸리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14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승강원은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승강기 규제당국자간 회의를 통해 저질 제품으로 인한 국가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글로벌 차원의 불량제품 추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승강원은 또 승강기 규제 당국자간 회의 회원국을 2013년까지 유럽, 미국 등 20개 선진국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기구로 격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친환경적 차세대 녹색승강기 개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태양광에너지와 승강기 운행시 발생되는 회생전력을 이용한 융합기술인 차세대 녹색승강기를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복안이다. 녹색승강기는 일반 승강기에 비해 최대 60%까지 에너지가 절감된다.
승강기 설치역사 100주년을 맞아 개교하는 한국승강기대학은 매년 5개 학과, 220명의 학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졸업생중 20%는 해외취업을 목표로 하게 된다. 거창=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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