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주남저수지를 주제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창원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 학생과 가족, 일반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그램중에는 창원시가 환경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주남저수지 생태체험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논습지기행전, 습지초대전, 영어탐방캠프와 매년 시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습지생태교실 등 4개의 프로그램이 7월과 8월중 진행된다. 주남저수지를 자연환경과 교육문화가 공존하는 장소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이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7월23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창원시가 마련한 습지생태교실이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마련된다. 25일부터 26일 사이에는 창원예총이 진행하는 습지초대전이 열릴 예정이다. 26일에는 논습지기행전창원(YMCA), 8월 19∼20일에는
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의 주남저수지 탐방영어캠프가 선보인다.
창원시는 제10차 람사르총회의 개최도시로서 그 위상을 이어가는 한편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국제적인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환경수도인 창원시가 앞장서 다양한 습지프로그램을 마련, 보급함으로써 탐방객들로 하여금 습지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습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장을 개설해 지구의 콩팥인 습지에 대한 보호의식과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 여름 습지관련 체험프로그램은 환경관련 단체의 참여 속에 진행해 보다 다양한 습지프로그램을 발굴해 내고 발전방향을 연구함으로써 주남저수지를 습지분야에 있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충실한 우리나라 최고의 선진습지 환경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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