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d2009 최우수특별상은 ‘라파치니의 딸’ ‘The Skin’ ‘십이야’ 등의 작품으로 모든 부문에 출품해 특별한 재능을 보여준 멕시코의 모니카 라야(Moinca Raya)가 수상했다. 각 부문별로 무대디자인부문에는 리우 싱린(중국)의 당완(Tangwan), 무대조명부문에는 베토 브루엘(브라질)의 낫 어바웃 러브(Not about Love), 무대의상부문에는 도리타 한나(뉴질랜드)의 아레로스톤(Aarero Stone)과 린헹쳉(대만)의 엔드게임(Endgame)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wsd2009에는 무대디자인, 무대의상 및 조명, 공연음향 부문별로 26개국 266개의 작품이 출품돼 각 부분별 금상 및 은상과 함께 모든 부문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여준 멕시코의 모니카 라야에게 최우수 특별상이 돌아간 것이다.
wsd2009 수상작 발표에는 영국, 대만, 미국, 멕시코 등 OISTAT 총회를 위해 내한한 300여명의 각국 무대예술가들이 기쁨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무대미술가, 무대기술자, 극장건축가들의 모임인 OISTAT(Organization of International Scenographers, Technicians & Theatre Architects)의 세미나와 워크샵 등은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앞서 해외의 저명한 무대예술 아티스트들과 한국 대학팀이 참여해, 개성 있는 작품을 공연한 글로벌 쇼케이스 공연 ‘욕심쟁이 거인’은 20일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wsd2009에서 첫 선을 보인 글로벌 쇼케이스 공연 ‘욕심쟁이 거인’은 미국, 영국, 러시아의 무대예술 아티스트 팀과 한국의 상명대학교, 국민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의 무대관련학과 학생들이 협업으로 공연을 올렸다. 20일까지 공연된 ‘욕심쟁이 거인’은 국내외 젊은 예술인들의 열정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일 인형극의 형식으로 ‘욕심쟁이 거인’을 연출한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바트 로코버튼은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 ‘욕심쟁이 거인’으로 다국적 제작인력이 공동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획을 경험한 뜻 깊은 기회였다”며 쇼케이스 공연 연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전세계 순회공연을 할 글로벌 창작뮤지컬 ‘욕심쟁이 거인’이 wsd2009를 통해 모아진 전세계 무대예술가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완성되는 만큼, 나 역시 꼭 참여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고 높은 기대감을 밝혔다.
무대예술 관계자 및 학생, 공연을 즐기는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던 wsd2009의 전시 행사는 21일 종료될 때까기 성황을 이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