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캠프 안영근 대변인에 따르면 송 후보는 지난 2일 천안함 수색에 나섰다가 귀환 중 대청도 해역에 침몰한 98금양호 사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이 2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찾았으나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금양호를 인양해달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는 무리한 것이 아니다”면서 “금양호 선체인양 예산 지원과 전국에 금양호 희생자 분향소 설치, 의사자 지정 절차 진행상황 설명, 해군 참모총장과 국방부 장관의 사과 등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충분히 수용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또 “이런 와중에 인천시청 앞에 마련된 98금양호 실종 선원의 합동분향소가 강풍에 무너져 조문객들이 발길이 끊기는 황당한 일마저 벌어졌다”면서 “98금양호 실종 선원의 추모행렬을 중단시킨 것은 강풍이 아니라 정부와 국민들의 무관심”이라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장 선거 송영길 예비후보는 98금양호 사건에 대해 정당한 보상과 처우, 98금양호 선주 피해보상, 의사자 지정을 촉구했다.
송 후보는 그 근거로 국가보훈법 제6조를 들었다. 법은 “국가는 의사자 또는 의상자가 보여준 살신성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기가 항구적으로 존중되고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상훈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영전 수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