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에 따르면 동료교원 평가는 원장 또는 원감과 동료 교사 2인 이상이 교육과정 운영, 학급 운영 및 분장업무 수행, 전문성 계발 등과 관련한 지표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학부모가 개별 교사를 상대로 자녀의 유치원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동료교사 평가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는 평가 대상 교사의 장·단점이나 평가에 대한 종합 의견을 자유롭게 서술하는 자유응답식 평가도 포함된다. 평가 주기는 연 1회, 시기는 3∼10월이며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1학기 말 시행을 권장하기로 했다. 결과가 우수한 교사에게는 성과급, 단기 해외연수, 근무지 이동시 가산점 등 인센티브를 주고 미흡한 교사에게는 단계별로 연수를 받도록 했다.
한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는 교원평가 결과 교육현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정도라는 진단을 받은 교사에 대해 재교육 연수와 함께 심리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또 교원평가제에 학생 중심의 서술평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학생에게 교사 만족도와 불만 사항을 서술하게 한 뒤 전문가가 분석·평가하는 방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