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싸이월드 350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

네이트·싸이월드 350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

기사승인 2011-07-28 16:48:00


[쿠키 경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500만명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은 28일 내부 모니터링 결과 “지난 26일 해킹을 당해 회원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정보는 회원 아이디, 이름, 핸드폰 번호,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다. SK커뮤니케이션은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최고 수준의 기술로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트와 싸이월드 등의 로그인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보이스 피싱과 스팸 메일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측은 28일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이 고객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의뢰와 함께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사상 최대 해킹 국내 사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2월 발생한 옥션 해킹 사건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 규모는 1800만명으로 규모면에서 이번 사건에 미치지 못한다.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수는 각각 2500만명과 3300만명이다.

경찰청은 수사가 시작되면 서버를 보관 중인 서울 성수동 데이터센터를 방문, 정보유출 경로 등을 우선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