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야동(야한 동영상) 사이트’가 포털사이트 네이버로 연결된다는 황당한 주장이 인터넷에 등장했다.
9일 오전 인터넷 주소창에 ‘www.야동사이트.com’을 입력하면 네이버로 연결됐다. ‘야동사이트’라는 한글 도메인을 구입한 사람이 네이버로 자동 연결을 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현상은 모바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정 목적을 가진 행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날 정오를 지나면서 일부 PC와 모바일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도메인 업체로 연결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선 다양한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게 뭐지?’, ‘도대체 무슨 일이냐’ 등의 반응이 빗발치는 가운데 ‘패러디 같다’, ‘인터넷에 성인 광고가 많은 것을 빗댄 것 아닌가’ 등 풍자 목적을 의심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악성 코드 유포 아닌가’, ‘아예 클릭하지 않았다’ 등으로 의구심을 표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