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고교생 자살사건 가해학생 2명 구속

경산고교생 자살사건 가해학생 2명 구속

기사승인 2013-04-01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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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투신자살한 고교생 최모군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경산경찰서는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중학교 동창생 A·B군 등 2명을 상습폭행·공갈 등의 혐의로 1일 구속했다. 경찰은 또 폭행혐의가 경미한 C군 등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2명은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교내에서 수십 차례 최군을 폭행하고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또 A군은 지난해 7월쯤 교실에서 최군에게 바지를 벗게 해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C군 등 나머지 5명은 교내에서 최군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A·B군이 최군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고 있으나, 금품갈취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군의 중학교 동창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혐의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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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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