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경찰서는 3일 길거리에서 90도로 인사하는 자신들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행인 등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23)씨 등 8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7일 새벽 2시5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곱창골목에서 무리를 지어 다니며 선배에게 90도로 인사 하는 등 위력을 과시하다 지나가던 이모(27)씨 등이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민 4명을 목검 등으로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박씨는 시민들의 폭행이 끝난 뒤 출동한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폭행하는가 하면 경찰차 위에 올라가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다른 일행인 김모(24)씨는 박씨 등 2명이 지구대로 연행되자 지구대로 찾아와 벽돌로 유리창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은 중학교 일진 출신들로 여러 조직에서 행동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