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은 4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첸트랄니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멤피스 데파이와 플로리안 요제프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우크라이나)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경기에서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에 0-2로 완패한 에인트호번은 이번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게 됐다. 1승1패를 기록한 에인트호번은 루도고레츠(2승)에 이어 조 2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달 29일 알크마르와의 정규리그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박지성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13분 위르겐 로카디아의 패스를 받은 데파이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고, 후반 43분 요제프준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빼돌린 볼을 받아 추가 골을 뽑아내 초르노모레츠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초르노모레츠는 올렉시 안토노프, 올렉시 가이가 번갈아 슈팅을 때리며 에인트호번을 위협했지만 결국 골은 넣지 못했다.
에인트호번은 25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지희 기자 chocochun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