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하였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2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 회의에서 김 제1비서를 국방위 제1위원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통신은 김 제1비서의 국방위 제1위원장 재추대에 대해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오직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단결의 유일 중심, 영도의 유일 중심으로 높이 모시고 따르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변의 의지를 과시한 역사적 사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구성된 제13기 최고인민회의는 이날 오전 만수대의사당에서 회의를 열고 국방위, 내각 등 국가기구를 정비하고 예산·결산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8일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고 당 조직 문제를 포함한 중요 안건들을 결정했다. 통신은 “당의 영도적 역할과 기능을 높이기 위한 기구 보강 문제와 조직 문제가 토의됐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