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행정 분야 우수사례를 세계 각국이 공유하기 위한 국제행사인 ‘2014 유엔 공공행정포럼 및 시상식’이 오는 23~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안전행정부는 유엔과 공동 개최하는 이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장·차관 50여명 포함해 약 100개국 정부기관과 공공행정 유관기관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한 거버넌스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와 해이지 나미비아 총리 등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120명 이상의 세계적인 석학 등이 전체회의와 워크숍 등을 통해 행정 혁신에 대한 각국의 동향과 사례를 발표하고 논의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4개 부문에서 14개국 19개 기관이 공공행정상을 받는다.

우리나라는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 ‘정보화시대의 범정부적 접근방식’ 부문에서 1등상을, 창원시가 ‘시민의 정책결정 참여촉진’ 부문에서 2등상을 각각 수상한다.

행사 기간 중 수상기관, 정부관, 기업관 등으로 나눠 전시회가 열리고 문화공연과 스터디투어, 문화투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윤순구 유엔 공공행정포럼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포럼이 전자정부 등 우리나라 선진행정과 민간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기업의 수출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