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28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는 지난 26일 귀국한 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동반입국 현장을 전했다. 방송에서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목요일에 귀국한 이병헌과 이민정은 현재 광주 신혼집에 머물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공식 스케줄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현지일정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한달여만에 귀국해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했던 이병헌은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임신한 아내 이민정과 함께 현지에 머물면서 정성껏 챙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3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은 먼저 만삭의 아내 이민정을 먼저 챙긴 뒤 취재진 앞에 홀로 섰다. 이병헌은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또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마저 끼쳐드렸다”며 “이 일은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오롯이 그에 대한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또 상처 받았을 텐데 깊이 반성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반성하겠다”며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을 갚아도 안 될 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사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병헌은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지연와 걸그룹 글램 전 멤버 다희에 대한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해 선처 의사를 밝혔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