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이 5년 만에 재회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검은 사제들’이 크랭크인했다.
이 영화 제작을 맡은 영화사 집은 지난 5일 대구에서 ‘검은 사제들’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고자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얘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 김윤석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김신부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김신부와 함께 의식을 준비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최부제라는 인물로 등장한다. 두 배우의 호흡은 ‘전우치’(2009) 이후 두 번째다.
첫 촬영에 나서면서 김윤석은 “신부님의 로만칼라가 아직은 낯설다”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복장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작품이기에 첫 촬영이 더욱 기분 좋다”고 말했다.
‘검은 사제들’은 단편 ‘12번째 보조사제’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감독상, 제13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