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정형돈 대타는 장동민이다.
장동민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객원 MC로 투입된다.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의 대체재다.
JTBC 측은 16일 “장동민이 정형돈을 대신해 객원 MC로 투입돼 현재 녹화를 진행 중”이라며 “당분간 객원 MC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릴레이 객원 MC 체제인지 당분간 장동민이 계속 기용된다는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장동민 기용을 두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여성 비하 여진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장동민 특유의 개그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장동민은 올 4월 과거 유세윤·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성 비하 발언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를 모욕하는 발언으로 큰 논란이 불거졌다. 장동민은 사과와 함께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과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전면적인 활동 중단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온라인에선 시청 거부 운동과 광고 불매 운동이 연일 맹위를 떨쳤다.
장동민은 한 인터뷰에서 “공식 석상에서 사과하고 잘못했다는 마음을 계속 표현하는 것, 그리고 이전과 달라진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자숙이다”라며 “방송을 그만두는 것은 제 입장에서 자숙도, 사죄도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