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9위 한국 여자배구팀이 약체로 꼽히는 네덜란드(11위)에게 패하며 8강 문턱에서 넘어졌다. 세트스코어 1대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1세트에서 한국은 초반 우위를 점하고도 이후 시나브로 점수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중반 이후 네덜란드에게 파상공세를 허용하며 19대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무력했다. 초반 3대3으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이후 내리 5점을 허용하며 3대8까지 벌어졌다. 특히 서브 리시브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9대18까지 벌어졌다. 네덜란드의 강한 스파이크와 연이은 범실로 한국은 14대25로 2세트도 내줬다.
한국은 3세트에 힘을 냈다. 차분하게 점수를 쌓은 한국은 리드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막판 네덜란드의 반격에 24대2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 김희진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에 성공하며 25대23으로 3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한국은 다시 무너졌다. 초반부터 연속 범실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초반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며 20대25로 4세트를 내줬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