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북한 미사일 강력 대응…"北 태도변화해야 대화 가능"

文 대통령 북한 미사일 강력 대응…"北 태도변화해야 대화 가능"

기사승인 2017-05-14 18:48:12

[쿠키뉴스=이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에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주재하고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고 규정하고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신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시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군(軍)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떤 군사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게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NSC 상임위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20여분간 진행됐다.

회의에는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 윤병세 외교장관, 홍용표 통일장관, 이병호 국정원장, 임종석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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