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전북대학교 옛 정문에서 덕진공원 구간 대학 캠퍼스가 '무장애' 나눔길로 조성된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산림청 녹색자금 3억원 등 총 5억원을 들여 전북대학교 옛 정문에서 덕진공원에 이르는 500m 구간의 대학 캠퍼스를 활용한 '덕진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 누구라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것으로, 전주에서 인도턱 등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해당 구간에 휠체어와 유모차 등이 편리하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황토 포장을 도입, 높낮이 없는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이팝나무와 산수유나무 등 수목과 초화류 30여종 1만2000그루를 식재해 시민들이 계절마다 다양한 숲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시민들이 사람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도시, 사람 냄새 나는 전주에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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