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북=김성수 기자] 호우특보가 발효된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비 피해도 발생했다.
1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군산과 김제, 부안에는 호우경보가, 남원과 장수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는 가운데 오전 8시30분 현재 군산 선유도 270.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선유도에는 이날 오전 1시께 시간당 100㎜에 달하는 비가 한꺼번에' 내리기도 했다.
또 군산 새만금에는 212㎜의 비가 내린데 이어 부안 149.5㎜, 부안 위도 134.4㎜, 김제 111.5㎜, 순창 99.5㎜, 고창 73.5㎜, 군산 64.6㎜, 남원 61.7㎜, 전주 56.4㎜, 익산 55.3㎜, 정읍 51.2㎜, 진안 50㎜, 무주 35㎜, 임실과 장수 24.5㎜의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다.
현재 도내 대부분 지역에는 강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임실과 장수, 고창, 정읍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로 오전 4시12분께 부안군 위도면에서는 바다와 연결되는 수문이 미개방돼 수문 아래에 위치한 주택 8가구가 일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나기도 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 비는 16일 아침까지 50~100㎜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상발표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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