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대통령 과학장학생 135명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45명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미래 과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생연구원의 근로계약 체결과 4대 보험 의무화 등을 약속했다.
또한 임기 내에 기초연구에 대한 국가 투자를 두 배 수준인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과학장학생 대표학생 3명에게 장학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로부터 학생들의 다짐과 포부를 담은 ‘다짐액자’를 받았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통령 장학생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과학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빨간 장미 한 송이를 선물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과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요약 내용이다.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행복한 삶이라 무엇인가요?
“자신의 능력이 세상에 편리와 행복을 준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통령으로서의 삶에 행복하신가요?
“국민으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으니 대통령으로서 행복하다고 할 수 있지요”
-대통령님의 어린시절 꿈은 무엇이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으며, 역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리고 현재의 꿈은 무엇인가요?
“과학이나 수학보다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학자가 되는 꿈을 가졌지만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고, 지금은 좋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며, 이후에는 자유인이 되고 싶은 게 꿈입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