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주 의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부통령을 비롯, 고위급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향후 지속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미국 부통령 방한이 이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 4주 전만 해도 많은 국가들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두려워했다”며 “지금은 아무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올림픽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며 100% 한국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