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15일 오전 9시부터 본청 245호에서 열린 제5차 의원총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패럴림픽이 관심과 성원을 받고 시작했다. 하지만 지상파가 패럴림픽 중계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되기 전에 틈틈이 패럴림픽에 계속적인 관심을 당부하는 영상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방송 3사-지상파 3사가 일제히 중계를 외면한다. 그 시간에 뉴스와 드라마 재방송만 방영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또 “지상파가 패럴림픽을 무시하고 있다. 드라마 재방송이 패럴림픽이 더 중요하냐며 반대를 하고 있다. ‘이것은 시청률 지상주의가 만들어낸 차별적 중계다’, ‘우리나라가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틀어주지 않는다’는 이러한 비난이 올라온다. 따라서 방송사 간에 의논을 해서 패럴림픽 중계를 로테이션 방식으로 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세계인들과 대한민국에 큰 감동을 선사했던 동계올림픽이 장애인들을 향한 큰 차별로 마무리되어 가는 것에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장애인·비장애인 의식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취지를 되새겨서 적극적인 중계를 해주시기를 바란다. 방송은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고, 우리 정치권도 역시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