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7위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예선 1위를 확정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을 7-6으로 꺾었다. 이로써 예선전 9승 2패가 된 한국은 캐나다(9승2패)와 동률이 됐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예선전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컬링 대표팀은 스킵 서순석을 비롯해 리드 방민자, 세컨드 차재관, 서드 정승원·이동하로 구성돼있다.

이날 경기는 역전의 역전을 거듭했다. 일찍이 3점을 따낸 한국은 1점을 실점하며 3엔드까지 앞섰다. 그러나 4엔드에서 4점을 허용하며 3-5로 중국이 리드했다.

한국은 5엔드에서 1점을 딴 데 이어 6엔드에선 2점을 뽑으며 6-5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7엔드에서 1점을 허용하며 6-6 동점이 됐다.

8엔드에서 치열한 하우스 싸움이 이어졌지만 마지막에 한국이 스톤을 가까운 곳에 집어넣으며 1점을 득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16일 오후 3시35분 4위 팀과 4강전을 치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