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는 이승훈, 윤성빈, 이상화, 최민정, 이상호, 임효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 등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선 선수들이 자리했다.
이 상은 코카콜라가 1995년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취지로 기획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윤성빈(스켈레톤) ▲우수선수상(비장애인부문) 최민정(쇼트트랙), 이상호(스노보드)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 신의현 (노르딕스키) ▲우수단체상 봅슬레이 남자대표팀(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 컬링 여자대표팀(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신인상 임효준(쇼트트랙), 안세현(수영) ▲우수지도자상 이용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 ▲공로상 새라 머리 감독 및 아이스하키 여자대표팀 ▲특별상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클린스포츠상 쇼트트랙 여자대표팀(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 등 총 9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승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 총 3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5개의 메달(금2, 은3)을 기록하며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최다 메달 보유자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떠올랐다.
윤성빈은 그간 유럽, 북미 선수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썰매 종목(스켈레톤, 루지, 봅슬레이)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4번의 주행 중 3번이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에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의 등극을 알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